정규 1집 수록곡 '러브 얼론(Love Alone)'은 이미 5월에 선공개했지만 앨범은 7월에서야 나왔다. 선공개곡이 마치 디지털싱글이 된 셈이다. 데뷔곡 '배드 걸 굿 걸(Bad Girl Good Girl)' '브리드(Breathe)' 등 지난해 발표한 음반마다 히트를 기록했기에 정규 1집의 부담감은 더했다. 부족한 2%를 채워야 했기에 이제야 모습을 드러낼 수 있었다.
"지금까지 항상 부담감을 느낀 것 같아요. 팬들이 저희한테 기대하는 기본이 있으니까. 이번에도 팬들이 좋아하실 만한 그런 노래가 나올까, 혹시 실망하시진 않을까 걱정도 많이 했죠. '역시 미쓰에이다'란 반응을 얻어야 하는데 말이죠."
"앨범 콘셉트, 의상, 안무, 노래 등 우리들의 색깔을 보여주기 위해 참여도를 높였어요. 지난해에는 노래 부르는 것에 치중했다면 이번 앨범에는 아티스트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어요. 아직은 이르겠지만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서 작사, 작곡도 해보고 싶어요."
데뷔 1년 만에 나온 정규 1집인 만큼 업그레이드된 미쓰에이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퍼포먼스와 콘셉트 등에서 보다 완벽을 기하기
"말도 마세요. 정말 연습 열심히 했어요. 격하게 춤을 추면서 라이브로 노래를 소화해야 하잖아요. 힐을 신고 라이브 연습을 죽도록 했어요. 데뷔 1주년(7월1일)도 앨범 준비 때문에 그냥 저희끼리 조촐하게 보내야 했어요."
"민은 여자가 됐어요. 표정이나 눈빛을 보면 이제 진짜 여자가 된 것 같아요.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묘한 매력이 뿜어져 나오고 있다고 할까."(페이)
"페이 언니는 늘 엄마 같아서 사실 예전보다 더 성숙해졌다는 생각은 잘 못하는 편이에요. 워낙 침착하고 신중하고 말 하나 하나를 할 때 조심스러운 성격인지라 멤버들이 많이 기대는 편이죠. 같은 팀 멤버한테 포근함을 느끼기가 쉽지 않잖아요."(민)
"성장은 수지가 제일 많이 했죠. 특히 MC나 연기처럼 개인 스케줄이 많은 까닭에 방송 현장에서는 이제 우리들 중에서 누구보다도 여유가 있어요. 우리가 실수라도 하면 옆에서 잘 고쳐주고 챙겨주고 있고요."(지아)
미쓰에이는 '트리플 크라운'을 이번 앨범의 첫 목표로 정했다. 지난해의 인기를 재점화시킬 수 있는 첫 번째 단계로 음악방송프로그램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뒤 이제 진짜 가수로서의 입지를 굳게 다지겠다는 것이 미쓰에이의 전략. 이를 뿌리 삼아 미쓰에이는 국내를 넘어 최종 목표인 아시아 진출에 시동을 걸 예정이다.
"오랜만에 컴백이잖아요. 정말 열심히 준비했으니 저희 음악을 같이 듣고 즐겼으면 좋겠어요. 당초 미쓰에이의 목표가 아시아 최고의 그룹이잖아요. 지난번에 중국에 가서 쇼케이스도 하고 공연도 많이 갔어요. 해외진출에는 아직 좀 더 신중을 기하고 있지만요. 올 하반기에는 좋은 소식 들려드리려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