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행보’ 장신영 “벗고, 당하고, 홀리고” 충격파 연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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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행보’ 장신영 “벗고, 당하고, 홀리고” 충격파 연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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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신영의 파격 행보가 화제다. 장신영은 케이블 E채널 드라마 <여제>에 이어 SBS 새 아침드라마 <태양의 신부>에서 주인공을 맡아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장신영은 두 작품에서 공통적으로 미모를 무기삼아 원하는 바를 이루는 팜므파탈 캐릭터를 연기해 눈길을 끌고 있다.


SBS <태양의 신부>, 35살 연상 한진희와 부부로 호흡
E채널 <여제>, 타월만 걸친 채 겁탈…화류계 여제 도전

배우 장신영이 내면에 숨겨뒀던 독한 기운을 끄집어냈다. 케이블 E채널 드라마 <여제>와 SBS 아침드라마 <태양의 신부>의 헤로인 자리를 꿰찬 장신영은 두 드라마 모두에서 팜므파탈 캐릭터를 선보인다. 기존 이미지와 상반되는 장신영의 행보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아버지에서 남편으로

“우리 서로 사랑하기로 했어요.” 장신영이 출연 중인 두 드라마 속에는 상당한 공통분모가 존재한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상대배우와의 나이 차이다. <태양의 신부>에서 장신영의 상대역은 중견배우 한진희다. 한진희는 무려 35살 연상이자, 배우로서도 대선배의 위치에 있는 배우다.

<태양의 신부>은 스물일곱 살 여자가 가난으로 인해 죽을 위기에 처한 가족을 살리려 나이 많은 재벌 회장의 후처로 들어가면서 겪게 되는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그렸다. 장신영은 극중 연인을 저버리고 재벌 회장을 택하는 김효원을 연기한다. 근성과 미모, 긍정적 에너지까지 삼박자를 갖춘 여성이다.

35살 연상의 남편을 맞은 아내를 연기하는 것이 쉽지는 않을 터. 게다가 연인을 버리고 돈을 좇아 결혼한 상황에 대해서도 눈총이 쏟아지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한진희와 장신영은 앞서 드라마 <집으로 가는 길>에서 부녀지간으로 호흡을 맞췄다. 아버지로 만난 남성을 이번에는 남편으로 맞아 멜로 연기를 펼쳐야 하는 상황이다.

장신영과 한진희는 극의 멜로 라인을 잘 살려내기 위해 ‘사전 합의’하에 연애를 시작했다. 장신영은 “대본 리딩을 시작할 때 한진희 선생님이 ‘우리 서로 사랑하자’고 이야기했다. 나 역시 사랑하겠다고 했다”며 “이미 한 번 연기를 함께해본 적이 있어서 그런지 다른 배우들보다 호흡이 더 잘 맞는다”고 우애를 과시했다.

<여제>에서 장신영이 맡은 서인화는 <태양의 신부> 김효원보다 더 파격적인 캐릭터다. <여제>는 돈과 권력에 짓밟혀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서인화가 부조리한 권력층을 향한 복수를 위해 밤의 세상을 지배하는 ‘여제’가 되는 과정을 그렸다.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해 국내 방송계에서도 큰 관심을 보내고 있는 기대작이다.

3400126926_iTjzA6up_d4536b01a3d36bd3c5a9a0890e34847245da2aa0.jpg장신영은 서인화를 표현하기 위해 기존의 이미지를 완전히 버렸다. 서인화는 붉은 색 립스틱을 바른 입술이 흘리는 미소, 고혹적인 눈빛 등으로 남자들을 제 발 앞에 무릎 꿇리는 팜므파탈이다. 장신영은 <여제>에서 타월만 걸치는 수준의 파격적인 노출도 강행했다. 연기 인생 10년 만에 처음이다.

첫 등장부터 파격의 연속이었다. 첫 회 방송분에는 장신영과 상대역의 진한 애정신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최근에는 중견배우 명계남에게 호텔방에서 겁탈을 당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치명적인 팜므파탈

장신영의 파격행보는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10월1일 첫 방송 이후 1%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항 중인 <여제>는 15부작, 14일 방영을 시작한 <태양의 신부>는 100부작 드라마다. 장신영은 극의 중반부부터 캐릭터의 변화에 박차를 가해 기존과는 차별화된 연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 몇 년간 개인사로 굴곡을 겪은 만큼 그녀의 파격 변신에 우려의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지만 본인은 괘념치 않고 있다. 막장논란의 단골손님인 케이블 드라마와 아침 드라마에 동시 출연을 결정했지만 특별히 걱정하지 않는다. 장신영은 “<태양의 신부> 연출을 맡은 이창민 PD가 ‘장신영만 생각이 나서 캐스팅 했다’고 말했다”며 “연기를 시작한 이후로 처음 듣는 이야기였다. 나로서는 정말 감사한 일”이라고 운을 뗐다.

장르의 특성상 불거질 수 있는 막장 논란에 대해서도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피력했다. 장신영은 “<태양의 신부>가 막장이라고 생각한 적은 단 한 번도 없고, 그랬다면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아침드라마에 대한 고정관념보다는 카메라 앞에서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두 작품에 동시 출연해야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도 했지만 지금은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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