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러운 신예, 김가은

Star 예감


 

사랑스러운 신예, 김가은

일요시사 0 2,252
‘섹시·청순·깜찍·상큼….’ 여배우를 묘사하는 수식어 중 신예 김가은에게 딱 들어맞는 표현은 ‘사랑스러움’이다. 동그랗고 큰 눈망울에는 신예 특유의 반짝임이 담겨있다. 젖살이 남아있는 볼은 보는 이의 손가락 끝을 꼼지락거리게 하는 마력이 있다. KBS 2TV 드라마 <브레인>에서 신하균의 여동생 역을 꿰찬 김가은은 이 작품을 통해 신하균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남성들의 여동생 자리에 출사표를 던졌다. 

KBS 2TV 새 월화극 <브레인>서 신하균 동생 역 낙점
바늘구멍 오디션서 쾌거…연이은 러브콜에 행복한 비명

“든든한 내 편이 생겼어요. 이보다 행복할 수 없는 요즘이에요.”

배우 김가은에게 있어 올 가을은 행복한 날의 연속이다. 2009년 SBS 공채 탤런트로 연기를 시작한 김가은은 최근 뽀빠이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고 여배우로 본격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외로운 공채시절과 달리 자신만을 위한 스태프들이 동행한다. 든든한 내 편과 함께하니 고됨보다는 기쁨이 앞선다.  

우리오빠는 신하균

“신하균 선배와 오누이가 되다니 꿈같은 현실이죠.”

김가은은 오는 11월14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브레인>에서 철없는 연예지망생 이하영 역을 맡았다. 하영은 극의 남자주인공인 신하균의 여동생이다. 그뿐인가. 삼각관계의 중심에서 두 남자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캐릭터다.

<브레인>은 그간의 보금자리였던 SBS를 떠나 타 방송국으로의 첫 외출이다. 게다가 평소 팬으로 지켜보던 신하균과의 오누이 호흡이니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김가은은 “신하균 선배가 차가운 성격일까봐 걱정이 많았는데 먼저 다가와 주셨다”면서 “친동생 대하듯 챙겨주셔서 첫 촬영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사실 김가은의 필모그래피는 여느 신예의 그것에 비해 상당히 탄탄하다. SBS에서 공채 탤런트로 3년 가까이 활동하면서 2009년 <스타일>을 시작으로 2010년 <당돌한 여자> <자이언트> <여자를 몰라> <닥터챔프>, 2011년 <여인의 향기>까지 호흡의 장단을 모두 경험했다. 드라마 연기의 맛을 보는 데는 성공했지만, 제 이름을 건 배역에 대한 갈증은 어쩔 수 없었다.

“머릿속에는 <브레인>만 가득해요. 요즘 같아서는 잠을 안자도 피곤하지 않아요.”

<브레인>은 배우 김가은에게 있어서 남다른 의미가 될 작품이다. ‘이하영’이라는 예쁜 이름을 얻었고, 오롯이 제 얼굴만으로 꽉 찬 앵글 등 그간의 갈증을 달래 줄 단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이제 내 연기를 펼칠 진짜 무대에 오르는 느낌이다.

첫 스타트를 끊었으니 이제는 달릴 일만 남았다. 드라마 오디션 백전백승 신화를 자랑하는 김가은은 <브레인>은 물론 종편 드라마에서도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어 힘찬 질주가 예상된다. 공채시절을 자양분 삼아 실력파 연기자로 안방극장에 시나브로 자리 잡을 모양새다.  

3400126926_qyz01c6e_6fcbf6d89c82274b811fd61de968cbb60b8a6894.jpg
“아직 보여드리고 싶은 게 많아요. <브레인>을 시작으로 제 안에 있는 다양한 매력을 하나씩 꺼내서 시청자에게 늘 신선한 느낌을 안겨드리고 싶어요.”

첫 술에 배를 불리려는 욕심은 오래 전에 버렸다. 고되고도 행복했던 공채시절의 기억을 떠올리며 한 발 한 발 단계를 밟아 성장하고자 한다.

귀여운 국민여동생

“스타들은 일상을 담은 트윗 하나만으로도 큰 반응을 불러일으키잖아요. 사실 부럽지만, 저는 시청자들이 김가은이 누구인지 아는 것부터 시작해야죠.” 흔히 말하는 일약 스타덤은 기대하지 않는다. 돌에 이름을 새기는 심정으로 시청자의 뇌리에 제 이름 석 자를 각인시키는데 집중하기로 했다.

김가은은 천천히, 조심스럽게 다가가 시청자의 곁에 오래도록 남는 여배우가 되길 기대한다. 자신의 성장과정을 함께 지켜보며 응원을 보내주는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함께 하고 싶다.
 
“그림 속 여배우가 아니라 대중 속에서 함께 숨 쉬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친구처럼, 동생처럼 팬들과 소통하는 날이 곧 올 거라고 믿어요.”

Comments

광고 Space available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