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예감] 열정으로 뭉친 싱어송라이터 송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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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예감] 열정으로 뭉친 싱어송라이터 송희란

일요시사 0 1,997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신예 '싱어송라이터'가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싱글 앨범 <A Song For You>로 돌아온 가수 송희란이다. 송희란은 이미 홍대 인근에서 100회가 넘는 공연으로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보컬 트레이너로도 활동하고 있다. 작사면 작사, 작곡이면 작곡 모든 방면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이고 있는 그녀를 지난 4일 서울 방배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방시혁 극찬, "곡 해석력이 뛰어난 보컬리스트"
"송희란이라는 이름, 전설로 기억되게 할게요"

"실력으로 승부할 거예요."

이제 막 데뷔 2년차로 접어든 송희란의 첫마디다. 송희란은 지난 2010년 12월 <이해할 수 없는>이라는 디지털 싱글 앨범으로 가요계에 첫 데뷔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A Song For You>라는 앨범을 발표했고 오는 3월에는 그녀가 직접 작사·작곡한 노래가 수록돼 있는 세 번째 앨범을 발표할 계획이다.

음악에 대한 열정

"처음 가수 하겠다고 했을 때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어요. 결국에는 제 손을 들어주시긴 했지만 멀쩡히 미술전공 잘 하고 있다가 갑자기 음악 하겠다고 하니 저라도 반대했을 것 같아요."

송희란은 원래 미술을 전공하고 있었다. 어려서부터 예술적 감각이 남달랐던 그녀는 그림 뿐만 아니라 노래에도 많은 애착을 보였다.

음악 감상을 즐겨했던 그녀의 부모님 덕에 어려서부터 손쉽게 음악을 접할 수 있었고 곧잘 따라 부르기도 했다. 진로를 고민하던 송희란은 고등학교 3학년 시절 가정환경이 급격하게 어려워졌고, 재수를 시켜줄 수 없다는 부모님의 뜻에 따라 미술대학에 진학했다. 하지만 그녀의 가슴속에 자라고 있던 음악에 대한 열정을 주체하지 못해 학교를 자퇴하고 음악인의 길로 들어섰다.

이후 홍대 클럽 등지에서 언더그라운드로 활동하며 100회가 넘는 공연을 통해 라이브실력을 검증받았으며, 가수 환희와 메이다니의 곡을 쓴 강화성 작곡가의 눈에 들어 가이드송을 부르게 된다. 드라마 <불량커플> <종합병원> 영화 <도레미파솔라시도>의 OST에 참여하고 가수 이현의 앨범에 수록된 <Heart beat>에 듀엣으로 참여하며 조심스럽게 자신의 얼굴을 알려왔다.

"방시혁 선생님이 제 목소리가 좋다고 칭찬해 주셨어요. 조규찬 선생님은 제 첫 단독콘서트에도 오셔서 격려해 주셨어요. 저는 참 인복이 많은 사람 같아요."

그녀의 말처럼 가수 송희란의 인맥은 데뷔 2년차의 신인답지 않게 어마어마했다. <스타오디션-위대한탄생>에서 심사위원을 맡아 독설을 내뱉던 작곡가 방시혁, 아련한 음색과 심금을 울리는 멜로디로 사랑 받은 가수 조규찬, '홍대 요정'으로 떠오른 가수 타루 등 그녀를 뒤에서 밀어주고 앞에서 끌어주는 선배 음악인들이 있었다.

"5월에 미국 보스턴 인근에서 여러 공연을 계획 중에 있어요. 클럽이나 바 등을 돌아다니면서 즉석공연을 하고 음악에 대한 시야도 더 넓히고 싶어요."

송희란은 올해 5월 미국에서 음악을 공부하는 친구들을 만나 팀을 결성해 보스턴 인근 클럽이나 바 등에서 즉석공연을 할 계획이다. 미국에 있는 친구들은 이미 팀을 결성해 공연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송희란은 이번 기회에 음악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싶다고 했다.

그녀의 주변사람들은 그녀를 '욕심쟁이'라고 표현한다. 작사·작곡부터 공연 기획, 제작 등 그녀의 손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는 게 이유다. 실제로 그녀가 발표한 앨범에서 작사·작곡·기획 등 그녀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부분이 없었고 이는 그녀의 음악적 실력이 그만큼 뛰어나기 때문이라는 방증이 되기도 하다.

문득 그녀의 롤 모델이 궁금해졌다. 그녀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미국을 대표하는 여성 싱어송라이터 사라 바렐리스를 꼽았다.

송희란은 '욕심쟁이'

"사라 바렐리스는 정말 자기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해요. 그녀의 앨범에는 갖가지 장르의 노래가 수록돼 있고 모든 장르를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능력도 갖췄어요. 제가 추구하는 음악 스타일과 비슷해요."

"장르를 불문하고 관객과 함께 느끼고 호흡할 수 있는 노래를 하고 싶어요. 김건모 선배님이나 이소라 선배님처럼 송희란이라는 이름이 사람들에게 영원히 기억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이제 송희란은 다음 무대에서 관객과 만날 날을 기다리며 스스로를 채찍질 하고 있다. 한국 최고의 싱어송라이터를 향해 이제 막 날갯짓을 시작한 그려늬 행보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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