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이 뽑은 ‘별 미친 가수’ CS양송희

Star 예감


 

네티즌이 뽑은 ‘별 미친 가수’ CS양송희

일요시사 0 1,906

“중독되는 무대 기대하세요~”

[일요시사=김지선 기자]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 생머리에 170cm의 큰 키. 뚜렷한 이목구비를 자랑하는 CS양송희. 그녀는 ‘2010 별미친오디션’에서 오로지 실력만으로 3만대 1의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고 최종 우승에 도달했다. 까다롭기로 소문난 국내 네티즌들의 극찬을 받은 CS양송희. 그녀의 가창력이 깃든 첫 싱글앨범 <NO LOVE>가 대중의 심금을 울릴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월요일 오후, 큰 키에 늘씬한 몸매의 소유자 CS양송희를 처음 만났다. 뚜렷한 이목구비가 돋보이는 그녀는 언뜻 배우가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였다.
“연기자나 뮤지컬배우로도 활동하고 싶어요. 그래서 현재 노래 연습과 더불어 연기공부도 병행하고 있어요. 하지만 제 오랜 꿈이었던 가수로서의 성공이 우선인 것 같아요.”

네티즌이 인정한 실력파

폭발할 듯한 가창력의 소유자 CS양송희는 지난 2010년 온라인상에서 펼쳐진 ‘별미친오디션’에서 네티즌이 선정한 최고의 가수로 인정받으며 오는 9월에 싱글앨범 <NO LOVE>로 데뷔를 앞두고 있다.
그녀의 데뷔곡을 잠시 엿들었을 때 가수 거미와 이영현의 장기인 파워풀한 성량과 한편으로는 심금을 울리는 R&B와 소울이 골고루 섞인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이번 앨범은 발라드버전과 댄스버전으로 나눠져 있는데 원래 제가 선호하는 장르는 R&B와 소울이에요. 제가 자주 연습했던 노래도 거미와 이영현 선배님 곡이 가장 많았을 정도니까요. 또한 오디션 때 많이 떨리기도 했지만 제가 갖고 있던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어서 운 좋게 우승까지 거머쥘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사실 실수도 많았는데 네티즌들이 제 노래를 잘 봐주신 것 같아요.”

3만대1 경쟁률 뚫은 ‘오디션 종결자’ 대박예감
운동선수 집안의 반대 이기고 가수 꿈 이뤄내

사실 그녀는 원래 대단한 음치였다고 한다. 호탕한 성격에 리더십까지 고루 갖춰져 있어 남 앞에 나서는 성향이 강하긴 했지만 딱히 내세울만한 장기는 없었다.

“음치, 박치, 몸치 세 가지 모두 갖고 있었어요. 장기자랑 같은데 나가서도 잘 못했죠. 그러다 초등학교 때까지 모아둔 저금통을 깨서 중학교 때 매일 6시간 씩 노래방에 투자했어요. 나중에는 단골 노래방 주인아주머니께서 부르고 싶을 때까지 부르라며 공짜로 시간을 넣어 주셨죠. 그 때부터 노래가 좋아졌고 자신감도 붙었어요. 가수의 꿈도 그 때 가졌던 것 같아요.”

노래에 자신감이 붙으면서 고등학교 때는 밴드의 보컬까지 맡게 됐다. 이후 경기도 화성시에서 개최한 각종 노래대회에서도 입상하는 등 데뷔 전부터도 대중에게 공공연히 가창력을 뽐냈다.

무대 위에 서는 횟수가 잦아지다보니 나중에는 중독 증세까지 보였다는 CS양송희. 그녀가 이렇게 되기까지엔 남다른 우여곡절이 있었다. 바로 운동선수 집안의 특색 때문. 씨름선수출신이었던 아버지, 현재 보디빌더로 활약하는 남동생, 그리고 초등학교 때부터 약 9년 동안 육상종목 중 투포환과 무에타이·복싱을 했었던 그녀였기에 도중에 운동을 그만두기란 쉽지 않았다.

“처음에는 집안의 반대도 있었죠. 그렇지만 아버지께서 제가 운동보다는 노래를 더 좋아하는 것을 알아주신 후로는 계속 응원해 주세요. 운동은 제게 취미일 뿐이죠. 지금도 무에타이와 복싱은 꾸준히 하고 있어요. 헬스 같은 경우는 보디빌더인 남동생이 제 개인트레이너를 자청하면서 자연스럽게 하게 됐어요.”  

카리스마 넘치고 자기만의 색깔이 뚜렷해서 가수 이은미를 롤모델로 삼고 있다는 CS양송희는 외모보다는 실력으로 승부하길 원하고, 누가 들어도 자신의 목소리를 알아들을 수 있게 개성을 살리고자 노력한다.

스타로 우뚝 서고자

“데뷔를 하고나면 저를 냉정하게 평가해주실 대중이 많아질 것 같아요. 물론 악플러가 생길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어요. 제게 악플러가 생기면 오히려 감사하게 생각할래요. 제게 그만큼 관심이 많다는 뜻이기도 하니까요. 조금 심하다 싶을 때도 쉽게 좌절하지 않고 슬럼프를 영리하고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대인배가 되고 싶어요.”

Crazy Star. ‘스타가 되기 위해 미치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당찬 신예 CS양송희의 첫 발걸음이 자못 기대된다.

Comments

광고 Space available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