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이단 분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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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이단 분별법

기독교 연합 0 3794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시험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니라."(요일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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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날 기독교계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용어 중의 하나가 바로 ‘이단’ 이다. 그렇지만 일반 지교회 목회자나 성도들은 올바른 성경적 진리를 배우고 깨닫고 적용하기에만도 시간이 부족할 것이기 때문에, 모든 ‘이단’ 들을 개별적으로 연구해서 분별할 수도 없고 또 그럴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여기서는 일반적인 이단의 정의, 신약에 나타난 이단들 그리고 성경적인 구원관을 짧게 다루고자 한다. 그리고 나서는 <교회와 신앙>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교단들이 연구해서 발표한 내용들을 요약해 놓은 자료를 발췌해서 실으려 한다.

 

1. 정의 - 이단이란 무엇인가?

 

 기독교 이단이란 성경에 입각한 기독교 신앙을 임의로 변형 왜곡시키고 역사적 근거를 가진 교회의 교훈을 배척하는 집단을 지칭한다. 다른 말로 하면 이단이란 성경에 계시된 기독교의 근본 진리를 벗어난 이론과 그것을 추종하는 자들을 가리키는 용어이다.

 

2. 신약에 나타난 이단들

 

(1) 영지주의 - 1세기부터 3세기에 이르기까지 초대교회를 파괴시키려는 사단의 궤계는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나타났었는데 하나는 외부로부터의 공격인 박해였고 또 다른 하나는 바로 이 영지주의와 같은 이단의 공격이었다. 특히 영지주의 이단은 플라톤의 이원론을 배경으로 하는 헬라철학의 영향을 받고 있었던 이단 사상이었는데 그 나타나는 형태는 금욕주의 혹은 율법주의 계열의 이단부터 그 반대 방향의 이단인 도덕폐기론 이단에 이르기까지의 양 극단을 포함하는 다양한 모습으로 나나났다.

 영지주의는 한마디로 "이원론, 즉 물질은 악하고 영혼만 선하다는 논리에 입각한 신비주의적 구원관을 소유한 이단"이다. 이들은 일종의 혼합주의 철학 사상으로서 모든 인류는 영적 계급, 정신적 계급, 물질적 계급의 세 가지로 나뉘며, 특별한 지식을 소유한 영적 계급만이 신의 영역에 들어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신적 세계는 30 등급의 아이온(aeons)으로 구성되며, 온 우주를 포괄하는 최고의 절대자는 설명될 수 없는 분으로 '신적 충만'(, 플레로마), 즉 신령한 빛 가운데 거한다. 특별히 예수 그리스도는 단지 인간에 불과하며, 그리스도는 결코 성육신 하신 것이 아니라, 천상의 가장 밝은 아이온으로서 잠시 인간 예수의 몸을 빌어 활동하다가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전에 천상 세계로 복귀했다고 설명했다. 그 이유는 신성은 육체와 같은 물질과 결코 연합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들은 결국 부활도 없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이같은 거짓된 영지주의 이단 사상이 골로새 교회에 침투해 일부 성도들을 미혹시키려들자 사도 바울은 강력하게 이를 반대하였다.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노략할까 주의하라. 이것이 사람의 유전과 세상의 초등학문을 좇음이요 그리스도를 좇음이 아니니라."(2:8)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는 만물의 창조자로서 '신적 충만'이 완전히 그분 안에서 실체화되었으며(1:16-18,2:9-10), 십자가에서 육체의 죽으심을 통한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화목제물이 되셨음을 역설하였다(1:20-22) 그는 또한 예수께서 죽음에서 부활하셨을 뿐 아니라 성도들도 주님의 재림 때 부활하게 될 것임을 골로새 성도들에게 재확인시켜 주었다. (3:1-4)

 

(2) 천사숭배 - 영지주의와 연계해서 골로새 교회를 위협했던 이단 사상 중의 다른 하나는 천사 숭배였다. 이들은 사람이 절대자이신 하나님께 직접 경배하는 것은 교만하므로 그분보다 열등한 존재인 천사를 경배해야 하며, 그것이 곧 겸손의 행위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같은 사상은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 중심의 신앙이 아닌, 인간의 이성에서 출발한 사상으로서 그리스도의 생명력 있는 복음과 그 의미를 완전히 왜곡시켰다. 이에 사도 바울은 그같은 사상이 헛된 과장이요, 하늘의 상급을 상실케 하는 거짓 교리임을 단호하게 지적하였다(2:18-19).

 

(3) 금욕주의 - 당시 골로새 교회는 사도 바울이 초등학문 중의 하나로 단죄했던 바, 금욕주의의 위협을 받고 있었다.(2:20-23) 이들도 영지주의 이단에 연관되어 있었는데 이들 사상의 특징은 골1:21에 나타나 있듯이 하나님께 근접, 인정을 받기 위한 조건으로서 '붙잡지도 말고 맛보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는 제반 규율을 강조했다. 물론 경건한 삶을 위한 적절한 금욕과 절제는 미덕임에 분명하다. 그러나 금욕적인 제반 규율 준수를 통해 하나님의 지지와 인정을 받을 수 있다는 사상은 곧 이방 종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금욕 및 고행주의와 그 맥을 같이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 받는 것이 아닌 자력구원으로 귀결되기 때문에 전혀 진리가 아닌 것이다.

 

(4) 율법주의- 한 마디로 행위를 강조한 율법주의를 가리킨다. 즉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조건으로 율법을 준수해야만 한다는 사상이다. 이는 초대교회 당시 유대 종교에 익숙해 있는 종교인들에게 매력적인 이론으로써 갈라디아 서신을 살펴보면, 이미 그 교회 안에 침투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 율법주의자들은 우리가 은혜로 구원을 받았지만 구원을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율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같은 주장은 율법을 주신 하나님의 의도를 오해한 소치였다. 율법의 주된 의의는 인간에게 죄를 깨닫게 함으로써 구속자를 갈망하도록 만드는 데 있다. 그리하여 그 율법은 '우리를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몽학선생'(헬라의 부유층 자제를 훈육하는 가정교사로서 자제들을 학교에 까지 인도해 주는 역할을 담당함)이 되어, 모든 죄인들의 구주되시는 그리스도께로 나아가 게 한다.(3:19,24, 3:20,7:7이하)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율법에는 도덕법과 의식법이 있어 의식법은 폐해졌으나 도덕법은 그 효력을 계속 발휘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탁월한 성경 교사로 기독교계에 알려진 독일의 에릭 사우어는 다음과 같이 반박했다. "율법은 하나의 유기체로서 불가분의 단일체이다, '누구든지 온 율법을 지키다가 그 하나에 거치면 모두 법법한 자가 되나니(혹은 율법 전부를 지킬 책임이 있으니)( 2:10, 3:10). 그러므로 도덕적인 율법과 의식적인 율법을 구별한다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왜냐하면 하나는 의식적인 법으로서 그리스도의 사역으로 성취되었으며, 도덕적 율법은 그리스도의 사역으로도 성취되지 아니해서 지금도 꼭 준수해야 할 것으로 남아있는 등 마치 두개의 율법처럼 만들기 때문이다"(세계 구속의 여명, 에릭 사우어 저, 권혁봉 역, 생명의 말씀사 P.243)

 실로 율법은 하나님의 거룩성과 완전성을 보여주는 거대한 하나의 유기체로써, 약속하신 자손이신 예수그리스도가 '오실 때까지만' 존재할 것이다.( 3:19) 예수께서 십자가에 대속의 죽음을 감당하사 친히 율법의 마침이 되셨다( 10:14). "이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율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8:2)

 결국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은 율법에서 해방되었을 뿐 아니라, 율법에 대해 죽은 자이다.(7:4) 결국 그리스도인은 육신의 소욕을 부정하고 성령의 인도함에 적극적으로 순종하는 삶을 살도록 권고 받고 있다.( 8:4-6, 5:16-26) 이렇게 그리스도인이 성령의 법아래서 성령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면 실제로는 율법 아래 사는 것보다 훨씬 더 거룩하고 수준 높은 삶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장성한 인격을 드러내는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5) 가현설- 이들도 영지주의 이단들 중의 분파들인데 1세기 말엽에 어떤 사람들은 주장하기를, "예수님의 성육신(하나님께서 인간이 되셨다는 의미)은 실제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단지 외형적으로 나타난 것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같은 이단 사상을 일컬어 가현설(Docetism)이라고 부른다. 이 가현설 추종자들은 여러 부류로 나누어지는데 약간의 강조점을 달리한다. 그 중 사도 요한과 동시대에 살았던 세린투스(Cerinthus)가 주도했던 학파는 "그리스도의 영이, 예수라는 인간이 세례를 받을 때 그 위에 임하였다가 그가 십자가상에서 죽을 때 그에게서 떠났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학파는 "예수님의 인성은 완전히 허상에 불과한 것이며, 따라서 십자가에 못 박았던 자들은 허상을 십자가에 못박았던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어떤 이들은 "실제로 못박혔던 인물은 구레네 시몬이었으며, 당시 예수님은 안전한 장소에 앉아 이 광경을 바라보셨다."고 주장하기도 하였다.

 따라서 사도 요한은 요한복음서에서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1:14)라고 강조 용법을 사용하여 말씀이신 그리스도께서 실제 인간이 되셨음을 역설하였다. 또한 그는 "이는 물과 피로 임하신 자니 곧 예수 그리스도시라. 물로만 아니요 물과 피로 임하셨고"(요일 5:6)라고 강조하였다. 이는 곧 예수께서 물로 세례 받으실 때 뿐 아니라, 십자가  상에서 죽으실 때도 하나님께서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고 인정하신 메시야라는 말이다. , 십자가상에서 돌아가신 그분은 물로 세례받으신 그분과 동일하게 진실로 성육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의미이다(초대교회 역사, F.F 부르스저, 서영일 역, 기독교 문서 선교회, P.313).

 

"거짓말 하는 자가 누구뇨 예수께서 그리스이심을 부인하는 자가 아니뇨 아버지와 아들을 부인하는 그가 적그리스도니 아들을 부인하는 자에게는 또한 아버지가 없으되 아들을 시인하는 자에게는 아버지도 있느니라."(요일2:22-23)

 

(6) 도덕폐기론- 영지주의 이단들 가운데 또 다른 분파들은 도덕폐기론을 주장하는 이단들도 있었다. 이들의 주장 가운데는 어차피 육은 악한 것이고 영만 구원 받는 것이기 때문에 육으로는 아무리 악을 행해도 관계없다고 주장하였고 심지어는 육으로 심한 악을 행하는 가운데서도 영혼이 흔들리지 않으면 그런 영혼은 더 순수한 것이라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악을 행하게 하였다. 그리고 그들 중에는 그리스도의 재림을 부인하는 자들도 있었다. 이들은 주님의 재림이 곧 바로 실현되지 않게 되자 즉시 재림의 약속은 사람들이 고의로 만들어 낸 거짓말이라고 주장하였다. 이들이 영지주의 도덕폐기론자들과 합세하여 십자가상에서 피흘려 돌아가신 주님을 대항하며 부도덕한 성 범죄를 합리화 시키는 등 성도들의 양심을 무감각하게 만들고 간교한 말로서 재물을 탈취하였다. 이에 사도 베드로는 재림 사건은 예수 그리스도의 입술을 통해 직접 들은 하나님의 약속임을 강조하였다.(벧후 1:16) 또한 영지주의 도덕폐기론을 주장하는 거짓 교사들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그들에게 장차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이 내려질 것임을 선고하고, 한편으론 성도들이 이들에게 미혹당하지 말 것을 권고하였다(벧후 2:1-20).

 

3. 성경적인 구원관

 

기본적으로 도덕폐기론적인 주장은 전혀 성경적이지 않은 잘못된 가르침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능력이 과거 현재 미래의 죄까지를 다 용서하셨기 때문에 더 이상 죄를 자백할 필요도 없고 회개하고 죄에서부터 돌이킬 필요도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도덕폐기론으로 이끄는 비성경적인 주장이다. 이러한 주장은 죄를 조금도 용납하실 수 없기 때문에 십자가에서 대속의 죽음을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모독하는 주장이다.

 그 반대 방향인 율법주의도 마찬가지로 비성경적인 주장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음으로 구원받았지만 그 구원을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어떤 특정한 율법적인 행위를 지켜야 한다는 주장을 비성경적인 잘못된 주장이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공로가 우리의 지난날의 죄는 완전히 처리했으나 현재 범하는 죄에 대하여는 자기 자신의 철저한 회개를 통하여서만 해결 받을 수 있고 또 그렇게 해야만 구원 받는다는 식의 주장도 비성경적인 잘못된 주장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공로가 지난날의 죄는 해결해 주었지만, 현재 살면서 짓는 죄는 그때마다 회개함으로써 용서를 받아 천국에 간다고 한다면, 만일 회개하지 못한 죄가 티끌만큼이라도 있을 때에는 어떻게 할 것인가? 이는 한 마디로 그리스도의 구원의 능력을 반감시키는 잘못된 가르침이다.

그렇다면 구원이 그리스도의 은혜(타력구원)가 아니라 자기 자신의 행위에 따르는 노력의 댓가(자력구원)라고 성경의 내용이 바뀌어야 할 것이다. 이같은 주장은 결국 성경의 구원관을 부인하는 잘못된 가르침이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 2:8-9).

 

 성경이 분명하게 가르쳐주는 성경적인 구원관은, 구원은 우리 행위(회개하는 행위 조차라도)가 아니라 그분의 십자가의 공로를 믿음으로 단번에 얻는 선물임을 명백하게 선포한다.( 5:24, 3:23, 24, 28, 4:5, 3:5, 1:3) 주님은 온 인류의 죄 뿐만 아니라, 한 개인으로서의 나의 모든 죄를 이미 십자가상에서 다 해결해 주셨다. 우리의 죄 값을 다 갚아 주신 것이다( 19:30). '다 이루었다'는 말의 원어적 의미는 '다 갚았다' 는 뜻이다. 또한 히브리서를 통해서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도 분명하다.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구속)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9:12). 

 

여기 히브리서 9:12의 영원한 '속죄'는 구속(Redemption)이란 뜻인데, 이에 대하여 마틴 로이드 죤스는 다음과 같이 기술했다. "구속이란 용어는 바울의 서신에서 7, 히브리서 2, 누가복음에서 1, 이렇게 해서 신약 전체에 10회 사용되었다. 그런데 이 '구속'이란 값을 지불한 결과로서의 해방을 의미한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와 마귀의 노예인 우리를 속()하여 인도하여 내기 위해 오셨고 또한 그는 값을 지불하셨다. 고로 우리가 마귀로 인하여 포로로 갇혀 있던 감옥은 열리고, 노예였던 우리는 자유롭게 된 것이다. 따라서 모든 영광은 하나님께 돌려져야 한다. 자기의 공로로 우리를 사시고 자유롭게 하신 분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우리는 단번에 용서함 받았고 오직 그분에 의해 사단의 능력에서 건짐을 받은 것이다." (로마서 강해 1, 로이드 죤스 저, 서문강 역, CLC, P85,87)

 따라서 구원받은 것(의롭게 되는 것)은 그리스도의 구속 사건을 근거로 믿음을 통해 단번에 주어지는 것이지, 결코 회개하는 반복적인 행위를 통해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한 번 구원받은 구원이 영원히 효력을 발휘하는 구원이기 때문에 구원 받은 자는 아무리 죄를 지으며 살아도 구원을 잃게 되지는 않는다는 도덕폐기론적인 가르침도 전혀 성경적이지 않은 잘못된 가르침이다.     

 다시 말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공로가 과거에만 적용되고, 현재의 범죄는 자신의 반복적인 회개라는 수단과 행위를 통해서 구원받을 수 있다고 하는 가르침, 즉 회개라는 반복적인 행위가 구원의 조건인 양 가르치는  것도 잘못된 가르침이고, 한 번 구원받은 구원이 영원히 효력을 발휘하는 구원이기 때문에 구원 받은 자는 아무리 죄를 지으며 살아도 구원을 잃게 되지는 않는다는 도덕폐기론적인 가르침도 잘못된 가르침이다.

 결국 우리가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일지라도 현재 살면서 범하는 죄에 대해 자백과 아울러 회개하는(죄에서 돌아서는 행위) 삶은 필수적이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주님으로 믿고 고백하고 영접해서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매일의 삶을 살면서 지은 죄에 대하여는 매일 매 순간 자백하고 그러한 죄로부터 회개하고 의로운 삶으로 돌이키는 삶을 살아야 한다. 구원 받은 그리스도인이 의의 빛 가운데 계신 주님과의 사귐 가운데서 살아가려면 이 같은 삶이 없으면 안 된다. 그러나 한 번 구원받은 자녀의 신분은 만에 하나 그가 범죄했더라도 취소되는 것은 아니다. 범죄할 때 곧바로 주님과의 교제가 깨져 영적 상태가 악화 될 수는 있다. 따라서 속히 죄악을 토설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투명하게 다시 회복시켜야 한다. 그러나 범죄할 때마다 구원을 잃었다가 회개할 때마다 다시 되찾는 것은 전혀 아니다.

그러나 매일 매 순간 자백하고 그러한 죄로부터 돌이켜 회개하고 의로운 삶을 살아가는 것은 내 힘 내 능력으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성령님께 나의 살아가는 삶도 맡기고 도와주시도록 요청하여야 한다. 그리고 성령님께 순종하기로 결단(성령 충만)하고 성령님께 순종하는 삶(성령 충만한 삶)을 살아야 한다. 그래서 구원 받은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 앞에 서는 그날까지 영적으로 어린아이와 같은 상태에서부터 벗어나서 예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자라가는 것을 목표로 놓고 일생을 살아가야 한다. 그러면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으로 영원한 구원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더라도 내 힘만으로는 연약하여 이룰 수 없었던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는 삶을 점점 더 살게 될 것이다. 결국 구원 받은 그리스도인은 성령님께 순종하며 살아가는 정도만큼  성령님의 능력과 성령님의 인격을 드러내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정도만큼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의와 빛을 드러내며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제사장의 삶을 살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정도만큼이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서게 될 때 우리의 성숙 정도가 될 것이고 상급의 정도가 될 것이다.    

 

4. 주요 교단 이단대책위원회 연구보고 총회 결의 목록   

   [2009 10월 현재] 공식 규정 67개 목록

   (자료출처 : 장운철 kofkings@amennews.com <교회와신앙>www.amennews.com)

최근(2009 10)까지 한국교회 주요 교단에서 공식적으로 규정한 이단(), 사이비(), 문제 단체(개인 또는 사상) 등을 종합했다. 지난 해(2008)에 이어 금년에 새롭게 공식 규정 및 변동된 사항을 추가로 정리했다. 8개가 늘어난 전체 67개의 항목이 만들어졌다. 금년 목록의 주요 이슈는 ‘변승우(큰믿음교회), ‘장재형(예장합동복음 전총회장, <크리스천투데이> 설립자), ‘김풍일(예장성경총회장, 구 실로등대중앙교회, 현 새빛등대중앙교회)’ 그리고 ‘이단(옹호)언론’ 등이다. 변승우 목사(큰믿음교회)는 자신이 몸담고 있던 ‘예장 백석’(구 합동정통, 총회장 유만석 목사) 교단으로부터 ‘제명, 출교’를 당했다. 동시에 여러 교단들로부터도 이단 등의 규정을 받았다. 예장통합(2009/94/이단), 예장합동(2009/94/참여금지), 예장합신(2009/94/이단성) 등이다. 예장고신측은 지난 해 ‘불건전’에 이어 ‘참여금지’로 강도를 조금 더 높였다. 예장통합측은 변승우 목사에 대해 ‘극단적인 신비주의 신앙형태, 다른 구원관, 잘못된 성경관과 계시론, 부도덕한 목회행위’ 등의 이유로 변승우 씨를 문제 삼았다. 통일교 핵심 인물이었던 장재형 목사에 대한 연구 결론도 내려졌다. 예장통합측은 ‘그(장재형)의 말을 신뢰할 수 없어 예의주시하며 경계해야 한다’고 규정했다(2009/94). 예장합신측도 유사했다. ‘극히 경계 및 교류 금지’해야 한다고 한 것이다(2009/94). 김풍일 씨에 대한 규정은 매우 흥미로웠다. 김풍일 씨는 오랫동안 자칭 보혜사 등의 주장을 하며 이단 사상을 전파해왔다. 그러던 그가 돌연 금년(2009) 7 16일 주요 언론에 ‘회개문’을 발표한 것이다(<교회와신앙>www.amennews.com ‘다른 보혜사라던 김풍일 씨 회개합니다’ 기사 참조). 예장통합측이 이 부분을 관심 있게 지켜보았다. “회개 천명은 마땅한 일”이지만 30여 년 이단사상에서 돌아오는 데에는 피나는 눈물의 회개와 노력이 필요함을 지적했다. 김 씨의 이단사상을 지적함과 동시에 회개의 진정성을 계속 주시해 보겠다는 의미다. ‘이단(옹호)언론’ 규정이 눈길을 끌었다. 예장통합측은 신천지측 신문인 <기독교초교파신문>(인터넷제호:올댓뉴스), <교회연합신문>(발행인 강춘오), <크리스천 투데이>(설립자 장재형), <세계복음화신문>(류광수) 등을 금년에 새롭게 이단옹호언론으로 규정했다. 2005(통합, 합동) 2003(한기총)에서 이단(옹호)언론으로 규정한 <크리스챤신문>(발행인 신명진)의 재심청원에 대해서는 ‘이유없다’고 처리했다. 주요 교단 별로 새롭게 연구 규정한 수를 보면 예장합신과 예장통합측이 6개로 가장 적극적이었음을 볼 수 있다. 그 뒤를 이어 예장고신(2), 예장대신(2), 예장합동(1), 기성(1) 순이다. 그 동안 각 교단의 연구 규정의 수를 종합해 보면, 통합측이 42개로 여전히 가장 많은 연구 결과물을 발표했다. 그 뒤를 이어 합신과 고신 그리고 합동측이 각각 29, 28, 27개씩 연구했다. 금년에는 백석측이 자 교단 소속인 변승우 씨를 제명 출교하면서 적극적인 연구 대처의 자세를 취한 것이 눈에 띈다. 금년 이단 문제 연구 및 발표가 장로교단에서만 활발했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단 문제에 적극 대처하는 일은 한국교회는 물론 하나님 나라를 보호하고 확장시키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 결국 그것이 개교회의 부흥 성장과도 연결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인식할 필요가 있다. 1960~1970년대 활발하게 활동했던 이단자들이 이제 서서히 뒤로 물러 설 때가 됐다. 현재 ‘후계자’를 선정해 그 권한(?)을 넘겨주고 있는 곳들도 있다. 한 명의 교주가 사라지면 두세 명의 또 다른 교주가 생긴다는 것이 역사의 교훈이다. 내부의 세력 싸움이 낳은 결과일 것이다. 한국교회가 이단 문제에 갈수록 더욱 긴장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단문제가 잠잠해지지 않는다는 게 중론이다. 그러나 아래 정리된 주요 교단 연구 발표 목록만이라도 개교회에서 숙지하고 있다면 피해를 막는 것은 물론, 이단 사이비 문제를 적극 대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문제가 있는 사상들은 대체로 반복, 변형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어느 교단들에서 언제(총회 회기), 어떠한 내용으로 규정했는지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정리한 것이다. 아래 목록에 사용된 주요 교단명 표기는 다음과 같다. 통합→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합동→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고신→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합신→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 대신→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 백석→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구 합동정통), 기성→기독교대한성결교회, 기침→기독교한국침례회, 기감→기독교대한감리회, 한기총→한국기독교총연합회, 고려→대한예수교장로회 고려, 개혁→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 기장→기독교장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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