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화평을 누리는 성도(2)

기독교


 

그리스도의 화평을 누리는 성도(2)

일요시사 0 1710

성도는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더불어 화평을 누려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화평을 누릴 때, 우리는 여유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 대해 관용할 수가 있습니다. 불신자는 몰라도 최소한 하나님을 믿는 성도라면 화평함의 삶을 살 뿐 아니라 그리스도인은 화평을 전하는 자로서의 삶을 살아가기를 힘써야 합니다.

성 프란시스코는 유명한 기도가 있습니다.

“주여! 나를 평화의 도구로 써주소서!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상처가 있는 곳에 용서를, 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 의혹이 있는 곳에 믿음을 심게 하소서. 위로 받기보다는 위로하며, 이해받기 보다는 이해하며, 사랑받기 보다는 사랑하며 자기를 온전히 줌으로써 영생을 얻기 때문이니 주여! 나를 평화의 도구로 써 주소서.”

그러므로 마5:9절에는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이 가능한 것은 진정한 화평을 이루신 예수님이 우리 가운데서 화평케 하시는 일을 지금도 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예수님의 화목을 위한 고난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온 인류의 죄를 위해 화목제물이 되신 주님이 받으신 고난이 화평을 이루어 가는 우리의 삶속에 같은 희생의 모습으로 나타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화평을 말하면서도 희생하지 않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또 하나의 하나님과 나와의 화평, 나와 나 자신의 화평, 나와 이웃과의 화평,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화평, 세상과의 화평의 삶을 누리며 살기 화평을 누리며 살아가는 성도의 삶의 비결은

영적인 질서를 지키며 살 때 이루어집니다.

그리스도의 화평을 이루기 위해서는 질서를 지켜야 합니다. 질서는 하나님의 가장 귀한 법이요 또 작품입니다. 질서가 사라지면 화평도 사라집니다. 따라서 축복도 사라집니다.

하나님은 기적의 하나님이시기 보다 질서의 하나님이십니다. 갑작스런 신비로운 사건과 이적보다 순리대로, 질서대로 역사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고전14:26절 이하에 말씀에는 하나님이 허락하신 은사에 대하여 설명하시면서 고전14:33절 말씀에는『하나님은 어지러움의 하나님이 아니시요 오직 화평의 하나님이시니라』합니다. 쉬운 성경에는『하나님은 무질서의 하나님이 아니라 평화의 하나님이십니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40절에는모든 일을 적절하게 하고 질서 있게 해야 합니다.』라고 말씀합니다.

그리스도의 화평을 이루고 그 화평을 누리기 위해서는 질서를 지켜야 합니다. 공동체의 영적질서가 무너지면 화평이 깨어집니다. 공동체 전체가 훼손이 됩니다. 교회에서는 사랑도 중요하고 은혜도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질서가 없이 사랑과 은혜만 중시되어서는 공동체가 훼손이 되는 것입니다. 공동체 전체를 생각하고 내 은사가 무엇이며, 내 재능이 무엇이며, 내가 맡은 직분이 무엇인가를 잘 살펴서 거기에 맞게 적절하게 질서 있게 사명을 감당할 때 공동체 전체가 건강하게 되고 공동체가 화평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도 하나님이 정하신 질서를 따라 창조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실 때에 혼돈하고 공허한 우주를 빛과 어두움으로, 낮과 밤으로, 물과 뭍으로 이렇게 질서 있게 정리하고 만들어 놓으셨습니다. 무질서하고 혼란한 것들 속에 질서를 부여하셔서, 화평하게 만들고 하나 되게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교회, 하나님의 공동체 속에서도 역시 질서가 지켜지고 화평한 공동체가 되기를 원하시는 것이 우리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하늘을 나는 새들도 질서가 있습니다. 동물이나 식물, 곤충의 세계에도 분명한 질서가 있습니다. 개미 사회는 모든 동물 중에 가장 모범적인 공동체입니다. 개미 사회는 철저히 질서를 따라 움직입니다. 질서가 지켜지는 공동체는 번영합니다. 질서가 지켜지는 나라는 번영합니다. 질서가 지켜지는 가정은 행복한 가정입니다. 성경은 잠언30:21-23절에 이렇게 말씀합니다.『세상을 뒤흔들 만한 일이 셋, 세상이 감당하지 못할 일이 넷이 있으니, 곧 종이 임금이 되는 것과, 어리석은 자가 배불리 먹는 것과, 사랑을 받지 못하는 여인이 결혼을 하는 것과 여종이 그 안주인의 자리를 이어받는 것이다.』라고 말씀함으로 차례가 없고 질서가 무너진 공동체는 하나님께서도 원하지 않으신다고 말씀합니다. 질서는 과학적으로도 존재하고 자연세계에도 존재합니다. 태양계를 순환하는 행성들도 각자 자기 궤도를 돌고 있습니다. 대기권 안에서 일어나는 물의 순환, 기압의 변화, 바람의 이동, 모든 것이 질서 있게 배열됩니다. 밤과 낮의 변화, 계절의 변화, 생태계의 순환도 다 때와 장소에 따른 배열입니다. 누군가는 앞에 있어야만 되고, 누군가는 뒤에 있어야만 됩니다.

세상의 모든 질서의 권위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옵니다. 교회 안에서 은사를 가지고 봉사하고 직분을 활용하여 헌신할 때 다른 성도의 은사와 재능과 직분을 존중하고 작은 것에서부터 질서를 지켜야 합니다. 그럴 때 믿음의 공동체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화평을 이루는 공동체가 되는 것입니다.

무질서한 곳에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은 없습니다. 무질서한 일에는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는 곳이며 하나님의 은혜가 없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공동체 안에는 교회의 질서와 신앙의 질서가 있습니다. 그 질서 안에서 하나님의 명하신 방법대로 순종하며 살아갈 때 화평의 삶을 누리게 됩니다.

NZ광림감리교회 고성환 목사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또 오셔서 먼 데 있는 너희에게 평안을 전하고 가까운 데 있는 자들에게 평안을 전하셨으니 이는 저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엡2:16-18)

[이 게시물은 technical님에 의해 2011-03-30 18:55:56 기독교(설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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