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믿음을 시험하고 확증하라(2)

기독교


 

너희 믿음을 시험하고 확증하라(2)

일요시사 0 1792

너희 믿음을 시험하고 확증하라(2)

기독교 변증가인 C,S 루이스가 쓴순전한 기독교(Mere Christianity)’란 책이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결심을 하게 만든 대표적인 신앙서적입니다. 그런데 지금 순전한 기독교라는 책과 같이 ‘지성에서 영성으로’ 라는 책이 이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전 문화부 장관인 이어령 교수의 저서로 ‘지성의 무거운 갑옷을 벗고 영성의 세계로’ 라는 의미의 회심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세례 받은 지 2년밖에 되지 않은 초신자가 사람들을 예수께로 연결하는 통로로 사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문학 평론가로 오랜 세월을 살면서 사람들은 아마도 기독교나 기독교인들도 평가해 주기를 바랐을지도 모릅니다. 여기에 대하여 이어령 교수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나는 평생 무언가를 비판하고 살았습니다. 나의 날카로운 비평에 사람들은 환호했습니다. 그러나 나는 교회까지 비판할 수는 없습니다. 내가 세례를 받고 성도가 된 것은 모두 위대한 하나님의 계획하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어령 교수에게 물었습니다. 그리스도인 된다는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은 예수님처럼 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나처럼 되어라’는 미션을 주셨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이 가신 그 길을 그대로 따라가면 이 땅의 가치와는 전혀 다른 생명의 떡,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 길이 자기를 부인하고 예수님을 모시고 사는 길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믿음이 있는 성도인가에 대해 시험하고 확증하는 방법은 내 삶이 정말로 예수님의 삶과 연결이 되어져 있는가를 돌아보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믿음이 있는가를 시험하고 확증하는 방법은

“나의 삶이 하나님과 교회를 기쁘게 하고 있는가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이런 우화가 있습니다. 어느 날, 원숭이 한 마리가 강가를 지나다가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모습을 보았는데, 그 모습이 원숭이의 눈에는 물고기가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모습으로 보였습니다. 그래서 걱정하다가 원숭이는 물고기를 살려내겠다는 정의감으로 물속에 뛰어들어 물고기를 건져 모래사장으로 집어던졌습니다. 그리고 강 밖으로 나와 보니까 물고기들이 다 죽어 있었습니다.

원숭이는 생각했습니다. ‘내가 조금 일찍 와서 물고기들을 구해주었으면 좋았을 것을 늦게 와서 이렇게 죽었구나!’ 그래서 다음날은 아침 일찍 나와서 부지런히 물고기들을 강 밖으로 던졌습니다. 우리가 어떤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은 소중한 일입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지금 내가 하는 일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바른 일인가? 다른 사람과 교회에 유익이 되는 일인가?’를 믿음의 눈으로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고전10:23절에도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이 아니요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덕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에서 ‘가하다’라는 말은 ‘합법적이다(lawful)’라는 말입니다. 즉 법에 저촉되지 않는 행동을 한다고 해서 그 행동이 유익한 행동이고 덕을 세우는 행동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진정으로 기쁘시게 하고 교회를 유익하게 하는 성도가 믿음이 있는 성도입니다.

인간의 존재 목적은 원래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신 후에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하시면서 심히 기뻐하셨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잘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 안에 거하는 하나님의 자녀 자체가 하나님의 무한한 기쁨입니다.

사도바울은 여러 차례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너희는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는 줄을 모르느냐? 너희는 너희의 몸이 성령이 거하는 전 인줄을 모르느냐? 우리 안에 성령님이 계십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믿음대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면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이 기뻐하십니다. 우리 안에 성령님이 기뻐하시면 나의 삶도 기뻐질 수밖에 없습니다. 물질이나 건강 직업이 좋아야 사람이 기쁜 것이 아닙니다. 마음속에 하나님이 기뻐하실 때 삶이 기쁨으로 바뀌어 질 수 있습니다.

교회에는 여러유형의 크리스천이 있습니다. 모두가 다 좋은 유형의 그리스도인입니다.

먼저 발로 믿는 그리스도인입니다. 교회에 보면 부지런한 그리스도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모든 부분에 열심을 냅니다. 그런데 문제는 교회를 선교단체나 봉사단체 정도로 생각을 합니다. 이 믿음도 과정입니다.다음으로는 가슴으로 믿는 그리스도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은혜를 받고 깊은 감동을 느낍니다. 때로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기도하고 가슴으로 말씀을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행함에 문제 앞에서는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이 믿음도 과정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지성으로 믿는 그리스도인입니다. 발로 걸어보지도 않고, 가슴으로 받아들이지도 않고 머리로만 거듭나려는 사람입니다. 지성의 작용도 중요하지만 머리로만 믿을 경우 결코 하나님을 만날 수도, 받아들일 수도 없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이 모든 것을 종합하여 몸으로 믿는 그리스도인입니다. 발로만, 가슴으로만, 머리로만 믿어서는 부족합니다. 모든 것이 합쳐져야 합니다. 온전한 몸을 이뤄야 합니다. ‘온 몸으로 믿는 사람이 온전한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분이 예수님이시고 예수님이 전형이십니다. 오늘 나는 어떤 유형의 그리스도인의 믿음을 가졌는가를 시험하고 확증해 보아야 합니다.

나의 믿음이 진정 하나님과 교회를 기쁘게 해드리는 믿음이 되고 있습니까?

NZ광림감리교회 고성환 목사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시라 그가 너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인하여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습3:17)

[이 게시물은 technical님에 의해 2011-03-30 18:55:56 기독교(설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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