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와이트 이중권의 부동산 이야기 ; 집 파시는게 처음 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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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와이트 이중권의 부동산 이야기 ; 집 파시는게 처음 이신가요?

일요시사 0 1350

첫 집 구입하신 분이라면 집 장만하는데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다. 심적인 부담감은 물론 매매 가격에 대한 불확실성, 자금 확보 등 크고 작은 여러가지 애로 사항이 있었겠지만 부동산 입문은 축하드릴만한 일생 일대의 큰 경험 일 것이다. 

 

그렇게 소중하게 구입한 집을 매매 할 때는 또 다른 매매 계획을 세워야 한다. 처음 집을 팔 때, 여러가지 결정을 해야 하는데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많이 고민하게 된다. 집을 팔려고 결정을 했다면 수개월 동안 집 인스펙션, 수리, 집 보여주기, 오퍼 보고 결정하기, 새집으로 이사 가기 등 많은 과정을 겪어야 한다. 육체적, 심리적, 재정적인 어려움이 동반하기 때문에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

 

이사를 결정했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내 집이 속한 지역의 부동산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신문, 방송 등 미디어에서 이야기하는 전반적인 부동산 동향이 내 지역의 부동산 상황과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역과 이웃의 부동산 동향을 분석하기 위해 전문가와 상의 할 수도 있겠다. 

 

종종 집 주인이 직접 부동산을 내놓고 파는 경우가 있는데 실패 할 여지가 매우 높다. 가장 큰 이유는 중간에 매매 흐름을 이끌어 갈 매계자가 없어 가격 네고의 과정이 중 상처만 받고 포기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해당 지역의 믿을 수 있는 에이전트와 상담을 한 후 내 맘에 맞는 에이전트를 고른 다음 결정하길 권한다. 

 

둘째, 집을 판 다음 어디로 이사를 갈 지를 염두 해 둔다. 즉 이사 과정의 전체 그림을 마음에 그린 다음 집을 팔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막상 집을 판 다음 이사 갈 곳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아파트에 임시로 갈지, 새집을 분양 받을지 아니면 동시에 사고 팔아 한번에 이사를 갈지를 결정한다. 팔고 사는 동시에 이사를 가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치밀한 계획이 필요하다.

 

셋째, 집을 잘 팔기 위한 사전 준비를 해야 한다. 짧은 시간에 좋은 가격으로 팔기 위해서는 적어도 페인트를 새로 칠하거나 청소를 깨끗하게 해야 한다. 집 안에 물건이 많다면 미리 처분하거나 차고에 보관한다. 

 

필요하다면 집을 더 이쁘게 보이기 위해 가구 배치를 새로 하거나 구입하여 스테이징을 한다. 카펫이나 바닥이 너무 오래 되었다면 교체하길 권한다. 그리고 비용이 적게 드는 고장 난 창문, 캐비닛, 문 등 눈에 쉽게 띄는 부분들은 꼭 고쳐야 한다.  집의 모든 채틀은 매매 전 사용 가능한 상태 여야 한다. 분명한 것은 집 수리와 업데이트 하여 잘 정돈된 주택이 더 좋은 가격과 매매 시간 단축으로 이어 진다.

 

넷째, 모든 집에는 장 단점이 있다. 자신의 집을 솔직히 파악하여 장점은 부각하고 단점은 보안한다. 만약 집이 있는 동네가 편의 시설이 가깝고 공공 시설이 잘 되어 있는 장점이 있다면 이를 잘 부각 시킨다. 또는 안전하게 걸어 다닐 수 있고 학군이 좋다면 아이들을 가진 부모에게 좋은 인상을 줄 것이므로 마케팅에 적극 사용한다. 

 

반면 집이 어둡고 막힌 구조라면 전구를 밝은 LED로 바꾸든지 창문의 커튼이나 블란이더를 밝은 색깔로 처리하여 밝게 보이게 보안을 한다.

 

다섯째, 재정적인 결정을 한다. 어떤 가격으로 집을 팔지 결정하고 비용이 얼마인지 가늠한다. 이 결정을 통해 집을 팔고 남은 비용이 얼마인지 예상하여 다음 이사할 집 구매에 참고한다. 집을 팔 때 비용은 에이전트 커미션, 변호사 비용, 그리고 집 수리 및 리노베이션에 대한 비용 등 여러가지가 있으므로 미리 알아보고 재정적 결정을 한다.

 

 

여섯째, 집을 파는 것은 집에 투영된 나의 경험, 감정, 기분과 함께 파는 것이 아님을 꼭 염두 해 둬야 한다.  다시 말하면 안타깝게도 손 때 묻은 나의 수고와 정성은 함께 팔리지 않는다. 그러므로 첫 집을 팔 때 되도록 감정적이고 정서적인 판단은 유보하고 이성적 결정을 하도록 노력해야 좋은 딜을 할 수 있다.

 

첫 집 장만 만큼 어려운 첫 집 팔기. 어려움없이 즐겁고 좋은 경험을 하시 길 바랍니다.


[이 게시물은 일요시사님에 의해 2019-07-03 21:32:45 교민뉴스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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