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자형 휜다리, 수술로 바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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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자형 휜다리, 수술로 바로잡는다?

일요시사 0 3062
O자형 휜다리, 수술로 바로잡는다?
수술 후 재활과정 수명 등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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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A씨는 오랜 시간 동안 휜다리를 교정하고 싶지만 막연한 두려움에 병원을 가기조차 꺼려진다고 한다. 한창 좋을 나이에 휜다리 교정으로 고민하는 것도 고통스러운데다 구체적으로 수술 후 어떤 점이 좋아지는지 의문이다.


대개의 무릎관절의 퇴행성관절염은 무릎의 안쪽 관절의 연골이 닳는 것부터 시작해 점차 그 정도가 심해지면 서서히 ‘O자형’의 휜다리가 된다.

이렇게 되면 서있거나 걸을 때 체중이 이곳에 편중돼 더욱 관절염이 진행되고 통증이 심해지게 된다. 이렇게 휜다리에 대해 경골(종아리 뼈)의 무릎 근처에서 뼈를 잘라 곧게 바로 잡아 고정하는 수술을 근위 경골 절골술이라고 한다.

대한슬관절학회에 따르면 이 수술로 무릎 안쪽의 망가진 부위에 실리던 체중이 망가지지 않은 연골을 가진 바깥쪽 관절부위로 가도록 해 체중 부하를 무릎 관절 전체에 분산 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 결과 무릎 통증이 완화되고 부하가 무릎 안쪽으로 편중돼 관절염이 더 빨리 나빠지고 망가지는 것을 지연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시술을 할 경우 환자의 연령, 체중과 활동 및 관절염의 진행 정도가 고려된다.

‘O자형’ 수술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나이는 인공관절 치환술의 대상이 되는 연령보다 적은 40 혹은 50대, 비만하지 않고 활동적인 환자가 이상적인 대상이며 60대의 경우도 숫자적인 나이보다 환자의 체력과 원하는 활동 정도에 따라 시술 할 수도 있다.

활동은 수술 후 쪼그려 앉기와 뛰는 운동 등 비교적 정상적인 관절 운동을 원하는 경우에 시술하는 관절염의 정도는 방사선 소견상 퇴행성 관절염이 아주 심하지 않은 환자에서 무릎이 O자형으로 변형이 있는 경우가 가장 좋은 효과를 보인다.

증상에 있어서는 ▲서있거나 걸어다닐 때 무릎 안쪽이 아프고 ▲무릎을 구부리고 있거나 ▲앉았다 일어날 때 무릎 앞쪽으로의 통증은 없고 ▲진찰 소견상으로는 무릎 인대가 건강해 앞뒤 좌우로 불안정하지 않아야 하며 ▲무릎이 완전히 펴지고 ▲적어도 90도 이상 구부러져야 한다.

금기증은 통증에 대해 무릎 안쪽만이 아니고 어디라고 말할 수 없이 전체적으로 통증이 있는 경우, 무릎을 구부리고 있거나, 앉았다 일어날 때 무릎 앞쪽으로 통증이 심한 경우 등은 수술 후 결과가 좋지 않아 이 수술이 권장되지 않는다.

인공관절 치환술 등의 다른 수술적 치료와 비교했을 때 장점은 자기 관절을 그대로 두는 절골술은 대개의 경우 수술 후 정상에 가까운 정도의 관절 운동이 가능한 쪼그려 앉기, 양반다리 등이 가능하며 뛰는 운동 등을 포함하는 힘든 일을 할 수 있는 등 비교적 활동에 제한이 없다.

일반적으로 중년환자에서 무릎의 안쪽 관절에만 증상이 있는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서 관절염이 진행돼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을 때까지 시간을 버는 효과가 있다.

수술 방법과 사후 관리

수술 후 재활과정으로는 수술 후 기계(CPM)를 이용한 무릎관절의 수동적인 운동 및 근육강화 운동이 필요하다.

6주째까지 목발 보행으로 약 50%의 부분 체중 부하만 시키고 전 체중 부하는 수술 후 6~8주 후 가능하다. 수술 후 절골 부위의 치유, 골 유합이 약 2~3개월 정도 걸리며 6~12개월 후 고정물을 제거할 수도 있다.

가능한 합병증은 교정이 부족하거나 과도할 수 있고 시간이 지나면서 교정이 소실되기도 하는 것 등이 있다. 수술 과정에서 신경이나 혈관이 손상받을 수 있고 절골 부위의 유합이 지연되거나 안 되는 경우도 있다.

학회 관계자는 “절골술 후 수술 결과의 유지 기간은 환자의 나이 및 체중, 수술 시 교정 각도 등에 따라 다르며 대개의 경우 시간이 흐를수록 수술의 효과가 감소하며 수술 후 10년까지 70~80% 정도가 기능을 유지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관절염이 진행돼 기능을 못하게 되면 인공관절 전치환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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