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게임 했더니 눈물이 주르륵

건강/병원


 

밤새 게임 했더니 눈물이 주르륵

일요시사 0 1580

어둠에서 장시간 스마트폰 보는 건 건강 망치는 지름길

현대인들 특히 젊은 세대들에게 휴대폰은 아침에 일어날 때부터 저녁에 잠들기 직전까지 손에서 놓지 못하는 필수품이 됐다. 하지만 이러한 잘못된 습관은 건강을 해치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한다.
그중 눈 건강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아무래도 작은 화면을 집중해서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으니 그만큼 눈을 깜빡거리지 않게 된다. 이 때문에 눈의 충혈을 비롯해 눈물 혹은 건조감, 이물감, 시력저하 등을 유발되는 것이다.


최철영 강북삼성병원 안과 교수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우리의 눈은 1분에 15~20회 정도 깜빡이는 게 정상이다. 그러나 스마트폰에 집중하면 절반 이상 감소한 5~7회만 눈을 깜빡이는 등 그 횟수가 현저히 줄어든다.
이는 결국 눈 즉 안구를 건조하게 만들어 ‘안구건조증’을 초래한다. 특히 출퇴근 시 이용하는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의 스마트폰 사용은 안구건조증의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다시 말해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웹서핑을 하는 등 작은 스마트폰 화면에 집중하다보면 눈이 뻑뻑하고 이물감이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 또한 눈이 시리고 콕콕 쑤시는 기분에 심지어 두통까지 나타나기도 한다.
최 교수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느라 눈을 자주 깜빡이지 않아 눈이 시리고 모래알이 들어간 듯한 이물감이 느껴지는 등 눈에 불편감이 있다면 안구건조증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안구건조증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눈을 일부러라도 깜빡여주고 눈을 감거나 먼 곳을 보는 등 눈을 쉬게 한다. 또한 어두운 곳에서 밝은 화면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은 가급적 삼가도록 한다.
최 교수는 “스마트폰을 보는 중간 중간 의식적으로 1~2분간 먼 곳을 쳐다보거나 사용 시간을 줄이고 휴식 시간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인공 눈물을 사용하는 것도 임시방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소희 <메디컬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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