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골퍼의 대기록
우즈도 이루지 못한 ‘꿈의 59타’
케빈 서덜랜드(50·미국)가 50세 이상 선수들만 출전하는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에서 ‘꿈의 59타’를 기록했다
서덜랜드는 지난 8월17일 미국 뉴욕주 엔디콧의 엔조이 골프클럽(파72/6974야드)에서 열린 PGA 챔피언스투어 딕스 스포팅 굿스 오픈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12개, 보기 1개로 13언더파 59타를 적어냈다.
서덜랜드는 PGA투어 주관 대회사상 최초로 58타 기록도 세울 수 있었다. 서덜랜드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파(par)만 해도 58타를 작성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약 2m 거리의 파 퍼트를 놓쳐 59타에 만족했다. 서덜랜드는 PGA투어에서 1승을 거둔 선수로 2002년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정상에 올랐다.
파72의 경우 매 홀 버디를 잡는다면 54타까지 가능하다. 하지만 현재까지 PGA 투어에서는 6명 만이 59타를 기록했다. 알 가이버거가 1977년 멤피스 클래식(파72)에서 가장 먼저 꿈의 59타를 쳤고, 작년에는 짐 퓨릭(이상 미국)이 BMW 챔피언십(파71)에서 59타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61타가 개인 최소타 기록이다.
일본 남자골프의 간판스타인 이시카와 료는 2010년 더 크라운(파70)에서 58타를 기록했고, 여자 골퍼 중에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2001년 스탠더드 레지스터 핑(파72)에서 59타를 쳐 유일하게 60대 타수를 깼다.
자료제공 : 월간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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