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인원으로 우주여행하게 된 화제의 골퍼
세계랭킹 216위의 반란
설리반은 최근 네덜란드 잔트포르트의 켄네에르 골프장(파70)에서 끝난 유러피언투어 KLM오픈에서 홀인원으로 우주여행상품권을 받았다.
최종라운드 163야드 15번홀(파3)에서 설리반이 친 샷은 그린 오른쪽에 떨어진 뒤 3차례 바운드됐고, 홀컵으로 자석처럼 빨려 들어갔다. 설리반은 15번홀 대회 첫 홀인원을 작성한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KLM오픈에서는 XCOR 에어로스페이스가 우주여행상품권을 홀인원 상품으로 내걸어 대회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설리반이 10만달러 상당의 우주여행상품권을 획득하는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올해 말 우주여행산업을 시작할 예정인 이 업체는 올해에 설리반을 태우고 지구 밖으로 떠날 예정이다. 설리반은 “(언제 갈지는)아직 잘 모르겠다. 우주가 어떤 지령을 내리는지 듣고 오겠다”며 농담 섞인 소감을 밝혔다.
설리반의 우주여행은 비행시간이 62분이고, 우주공간에서 5~6분간 무중력 상태도 경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설리반은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로 3위를 차지했다. 그는 대회 상금으로 우주여행상품권과 비슷한 규모의 11만2680달러를 챙겼다.
한편 잉글랜드 출신의 폴 케이시가 14언더파로 최종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자료제공 : 월간골프
<저작권자 ©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