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야구리그 11월 28일자 경기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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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야구리그 11월 28일자 경기소식.

한인야구팀 0 3869
역대 11월 날씨중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는 11월 28일, 오클랜드야구리그의 5번째주 경기가 3개의 구장에서 열렸다. 노스쇼어자이언츠와 슈퍼스타즈는 지난 시즌에도 팽팽한 대결을 펼쳤고, 자이언츠가 리그 3위, 슈퍼스타즈가 리그 5위로 마감했고, 올해 역시 두 팀의 경기는 누구도 승리를 장담하지 못할 정도로 흥미로운 경기이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똑같이 3승1패로 리그 공동 1위를 달리고 있어 이 날의 승부는 선두권을 유지하는데 아주 중요한 경기이기도 했다..

자이언츠의 선공으로 펼쳐진 경기에서 자이언츠는 백인성의 볼넷에 이은 도루로 만든 1사 2루의 찬스에서 김정욱이 깨끗한 중전안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선발 윤형준 선수의 변화구에 1회 삼자범퇴를 당했던 수퍼스타즈는 자이언츠의 2회초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은 뒤 2회말 공격에서 대반격을 펼치며 볼넷과 장단 3안타를 묶어 4득점,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는 듯 했다. 그러나, 자이언츠도 이어지는 3회초 공격에서 이제 만 13세로 리그에서 가장 어린 1번타자 김준경의 안타를 시작으로, 백인성 의 3루타, 윤형준의 2루타와 볼넷을 묶어 단숨에 3득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이어서 터진 김준표 선수의 3루타로 6-4로 앞서기 시작했다.

하지만, 슈퍼스타즈가 지난 시즌보다 달라진 점은 끈질긴 공격력을 들 수 있다. 3회말 공격에서 변화구를 짧게 공략하는 타격으로 단숨에 역전시켜 9-6으로 앞서  나갔다. 여기서 자이언츠는 두번째 투수 최윤환선수를 등판시키며 더 이상의 실점을 막았다. 4회초자이언츠가 다시 2득점을 하며 9-8로 추격하자, 슈퍼스타즈는 에이스 이주한을 내세워 더 이상의 실점을 막았다.

두 팀의 승부는 주심의 게임셋 선언이 있기전까지 알 수가 없을 정도로 박빙의 대결을 펼쳤다. 자이언츠는 5회초 공격에서 상대 실책을 묶어 10-9로 역전을 시키고 이어지는 6회초 공격에서 볼넷과 최윤환, 이효승, 박정기의 연속 안타로 대거 5득점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슈퍼스타즈는 마지막 공격에서 상대실책과 3루타로 1득점에 성공하였으나, 더 이상의 추가득점에 실패, 2시간 40분간의 명승부를 14-10으로 아쉽게 마감할 수 밖에 없었다.

자이언츠의 윤형준감독은 이 날 경기의 MVP로 투수 최윤환과 포수 김준표를 꼽았다. 최윤환은 팀이 위기에 빠진 3회말부터 구원등판하며 3과 1/3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고, 김준표는 고비때마다 2루도루와 3루도루를 모두 3개나 잡아내는 대활약을 펼쳤다. 또한 두 선수는 공격에서도 장단 4안타를 때려내는 기염을 토했다.

명승부를 펼친 두 팀은 돌아오는 12월 둘째주에 자이언츠의 홈구장이 크로스필드에서 리턴매치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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