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자 양궁 -전 세계가 꽂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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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자 양궁 -전 세계가 꽂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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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들어보이는 혼성 양궁 대표팀 안산과 김제덕 선수
▲ 손들어보이는 혼성 양궁 대표팀 안산과 김제덕 선수

[JSA뉴스] 대한민국의 여자 양궁 대표팀이 결승전에서 ROC(러시아)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하며, 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9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여자 양궁 대표팀은 지난달 23일 열린 랭킹 라운드에서 올림픽 신기록인 2032점을 합작해내며 단체전 랭킹 1위를 기록, 12팀이 참가하는 단체전 토너먼트의 8강전부터 경기를 시작했다.


막강


안산과 김제덕이 올림픽 혼성 단체전에서 첫 금메달을 따 기세가 올라가 있는 대표팀의 첫 상대는 16강에서 영국을 5-3으로 꺾고 올라온 이탈리아. 리우 단체전 4위를 경험한 루칠라 보아리를 필두로 신예인 키아라 레발라티와 타티아나 안드레올리로 구성됐다.


그러나 올림픽에 처음 출전하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탈리아를 6-0(58-54, 56-52, 56-49)으로 이기고 한 경기 만에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준결승에서 만난 상대는 벨라루스. 벨라루스는 단체전 최하위 시드로 일정을 시작했지만, 첫 경기에서 중국을 3-5로, 8강전에서는 개최국 일본까지 5-3으로 꺾고 올라온 양궁 단체전 이변의 주인공이었다. 그러나 안산과 강채영, 장민희가 1세트부터 9점과 10점을 연달아 쏘며 승기를 잡았고, 결국 세트 포인트 5-1(54-52, 57-51, 53-53)로 대한민국이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결승전 상대는 준결승에서 독일을 꺾고 올라온 ROC. 이 역시 연이은 9점과 10점 행진으로 승리를 차지하며 올림픽 9연속 우승이라는 위업을 이어갔다.


1988 서울부터 금 행진
대표 선발 과정 등 조명


양궁 대표팀은 올림픽의 연기로 기존에 진행하던 선발전 결과를 모두 철회하고 완전히 처음부터 선발전을 새로 치렀다. 지난해 10월24·25일에는 1차 선발전을 통해 64명의 선수들이 추려졌고, 곧바로 26∼29일 치러진 2차 선발전에서는 남녀 각 20명, 총 40명의 선수가 뽑혔다. 


40명이 참가하는 3차 선발전은 지난 3월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6차례의 경기를 통해 치러졌고, 1회전에서 16명, 2‧3회전에서 12명, 4~6회전에서 마지막 8명이 남으며 3차 선발전도 마무리됐다.


3차 선발전을 통과한 선수들은 두 번의 자체 평가전을 치렀고, 이 결과를 토대로 도쿄 올림픽에 출전할 남자 3명, 여자 3명의 선수가 확정됐다.

 

여자 양궁 대표팀 세 선수 모두 도쿄가 첫 올림픽이다. 아시안게임, 월드컵, 세계선수권 등의 국제 대회들을 거치며 쌓은 많은 경험과 국내 선발전에서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 처음 서는 올림픽 무대에서도 여느 때와 똑같은 활약을 펼쳐내며 9번째 양궁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남녀 대표팀의 막내인 김제덕과 안산은 이번 올림픽에서 처음 구성된 최초의 양궁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주인공이 됐다.


양궁 혼성 단체전 결승전에서 네덜란드의 스테버 베일러르-가브리엘라 슬루서르 조와 마주한 두 사람은 지금까지 치른 경기와는 다른 양상의 치열한 접전을 보여줬고, 첫 번째 세트를 줬지만 두 번째와 세 번째를 연달아 따내고, 결국 금메달을 차지했다.


첫 경기 16강전에서 방글라데시의 루만 사나-디야 시디크 조를 6-0(38-30, 35-33, 39-38)으로 꺾고 8강에 진출한 김제덕과 안산은 8강에서도 인도의 프라빈 자다브-디피카 쿠마리 조를 6-2(35-32, 38-37, 35-37, 36-33)로 제압해 준결승에 안착했다.


2번과 3번 시드를 각각 배정받았던 미국의 브래디 엘리슨-매켄지 브라운이 인도네시아에, 일본의 히로키 무토-아즈사 야마우치가 프랑스에 각각 16강에서 패해 탈락하며 메달 가능성을 높인 김제덕-안산 조는 준결승에서 멕시코의 루이스 알바레스-알레한드라 발렌시아조를 만났다. 멕시코의 두 선수는 혼성 단체전 경험이 많은 베테랑이었지만, 대표팀의 두 막내는 어려움 없이 5-1(37-37, 39-37, 38-36)로 승리를 거두며 결승전과 메달을 확보했다. 

철옹성


김제덕은 이번 메달로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 최연소 메달 획득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 올림픽에서 처음 열리는 양궁의 혼성 단체전 첫 금메달리스트로 역사에도 이름을 올렸다.

국내 개인 랭킹 라운드에서 680점으로 1위에 올랐던 안산은 “노력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란 말을 남겼다.

자료제공 : JSA늇, 

[이 게시물은 일요시사님에 의해 2021-08-24 21:31:01 한국뉴스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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