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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LG, 올해도 어린이날 명승부

3연전 중 2차례 매진…경기 내용도 '명불허전'

인터넷 뉴스팀기자 2011.05.06 08:55:54

 

잠실야구장을 함께 쓰는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가 올해도 '어린이날 시리즈'에서 라이벌전의 백미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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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54-4로 맞선 8회초 1사 만루에서 박경수와 이대형, 이진영의 적시타가 나오고 이병규의 3점 홈런까지 터지면서 12-4로 대승했다.

 

12점을 내며 앞서간 LG5회와 6회 한 점씩을 더 뽑고도 번번이 두산에 동점을 허용했으나 무서운 뒷심을 발휘해 경기장을 찾은 어린이 팬들을 활짝 웃게 만들었다.

 

이로써 LG는 이번 3연전에서 21패로 앞섰다.

 

2009년 두산에 3전 전승을 거둔 이후 2년 만에 '어린이날 시리즈'에서 우위를 점한 것이다.

 

1996년부터 15차례(1997·2002년 제외)의 어린이날 맞대결에서는 두산이 96, 어린이날을 낀 3연전에서도 95패로 앞서 있지만, 올해는 전력이 몰라보게 달라진 LG에 무릎을 꿇었다.

 

지난 이틀간의 맞대결도 올 시즌 최고의 명승부로 꼽힐 만했다.

 

첫 날인 3일에는 9회말까지 0-0으로 맞서는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올해 최고의 '블루칩'으로 꼽히는 선발 투수 박현준(25)9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LG가 먼저 웃었다.

 

시즌 초반부터 화끈하게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박용택이 연장 10회초 짜릿한 2타점 결승타를 날려 박현준과 함께 승리를 이끌었다.

 

다음날에도 양 팀 선발 투수가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한 가운데 두산이 거포 최준석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설욕에 성공했다.

 

두산은 9회말을 3-4로 뒤진 채 시작했으나 흔들리던 LG 마무리 김광수를 두들겨 대역전극을 펼쳤다.

 

이 와중에 LG의 베테랑 외야수 이병규는 0-12-3으로 뒤졌을 때 두 차례나 역전 2점 홈런을 터뜨려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는 드라마를 연출했다.

 

이번 3연전 동안 양 팀은 두 차례나 만원 관중을 끌어모아 프로야구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첫날부터 24천여 명의 팬이 잠실벌을 찾은 데 이어 4일에는 평일임에도 27천 석이 꽉 들어찼다.

 

잠실구장이 평일에 만원 관중을 기록한 것은 20098월 두산-KIA의 경기 이후 614일 만이다.

 

어린이날인 5일에도 현장판매분 4천 장이 매표 시작 25분 만에 동났다.

 

경기 때마다 1루 관중석에는 두산을 상징하는 하얀 물결이 뒤덮고, 3루 쪽에는 LG를 응원하는 붉은색 옷차림의 관중이 들어차 응원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선수들은 팬들의 성원에 '명품 라이벌전'으로 보답했다.

 

2경기에서 대포 3방을 쏘아 올린 이병규는 "두산과의 어린이날 경기는 항상 신경이 많이 쓰이는데 이렇게 관중이 많이 온 날 좋은 경기를 펼쳐 기쁘다"면서 팬들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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