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스 코스’의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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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스 코스’의 유래?

일요시사 0 2141
‘링크스 코스’의 유래?
골프 발상지 스코틀랜드 링크스 지역 이름 따

‘링크스 코스’는 해안지대에 조성된 골프 코스를 일컫는 것으로 바다의 영향으로 바람이 심하고 변덕맞은 날씨 덕분에 좋은 스코어를 기대하기 어려운 코스를 의미한다. 여기에 어려운 그린이 합쳐진다면 프로의 성적도 아마추어가 되어 버리기 십상이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해안지역에 만들어진 코스를 링크스(Links) 코스라고 부르는 것일까?

그것은 골프의 발상지와 깊은 관련이 있다. 정통적으로 골프의 발상지는 스코틀랜드라고 알려져 있다. 목동이 드넓은 목초지에서 작은 공을 가지고 놀면서 시작된 골프는 스코틀랜드 링크스라는 지역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 링크스가 바로 해안가에 있어 보통 골프장 중 초기 골프장과 비슷한 입지를 지닌 골프장을 링크스 코스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지명이 보통명사가 된 케이스인 셈이다. 그러나 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인랜드 코스 즉, 내륙지역에도 골프장이 속속 생겨났다.

시사이드(Seaside) 코스, 즉 링크스 코스에서 열리는 가장 권위 있는 골프대회가 디오픈이다. 세인트앤드루스(Saint Andrews), 로열세인트조지스(Royal ST. George’s) 등이 링크스 코스의 대표적인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자연 목초지 그대로 골프장을 조성하기에 어렵고, 북해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변화와 해풍을 뚫고 자란 강력한 러프, 그리고 맨땅 같은 모래땅에서 플레이를 펼쳐야 하므로 잘 조성된 깔끔한 코스와 비교해 색다른 재미를 부여한다.

이에 비해 인랜드 코스는 지형적으로 복잡하며 산이나 들에 인공 혹은 자연적으로 조성된 호수나 하천을 끼고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아 링크스 코스보다 인공적인 느낌이 강하고 특히 설계자의 의도에 따라 모든 홀이 조성된다는 특징이 있다. 샬 슈워첼이 우승했던 메이저대회 마스터스가 열렸던 오거스터 내셔널 코스가 인랜드 코스 중 가장 잘 조성·관리되는 코스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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