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공이산/愚公移山

교육


 

우공이산/愚公移山

일요시사 0 536

어리석을 愚, 어른 公, 옮길 移, 뫼 山


풀이: 남이 보기에는 어리석어 보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하다 보면 어젠가는 

모적을 달성하게 된다는 말이다.



태행산과 옹옥산은 본래 중국의 하북성 남쪽과 하남성 북쪽에 나란히 있었다고 합니다.


이 산은 사방 7백 리에 높이는 만 길이나 됩니다. 이산의 기슭에는 나이를 90살이나 먹은 우공이랑 노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공이란 노인은 두 산이 집앞에 떡 버티고 있었기 때문에 어디를 가든 멀리 돌아서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우공 노인은 여간 짜증스럽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우공 노인은 가족을 불러 모은 다음,


"산을 평평하게 깎아 길을 만들려고 하는데, 너희들 생각은 어떠냐?" 하고 물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모두들 찬성을 하였습니다. 정말 두 개의 산만 없어진다면 가고 싶은 곳이 어디건 마음놓고 다닐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그러나 우공 노인의 부인만은 반대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작은 언덕 하나도 허물 수가 없을 텐데, 90 노인인 당신이 어떻게 저렇게 큰 산을 평평하게 깎는다고 그러슈? 그리고 그 많은 흙과 돌은 또 어디다 버린단 말입니까? "


"발해나 은토 북쪽에 갖다 버리면 되지요. 우리는 해낼 수 있어요, 어머니."

아들들은 자신만만한 태도로 대답했습니다.


이윽고 우공 노인은 아들, 손자들과 함께 산을 깎기 시작했습니다. 산을 파내고 목도질하여 발해에 갖다 버리는 등, 모두들 정말 열심이었습니다.


지수라는 사람이 이 광경을 보고 말했습니다.


"산을 깎아 내다니, 정말 어리석은 영감이로군. 어느 세월에 그 큰 산을 평평하게 깎아 길을 만들겠다는지 원...."


이 말을 들은 우공 노인은 한심하다는 듯 말했습니다.


"자네는 그 나이가 되어도 어찌 그리 생각이 짧은가? 내가 죽더라도 아들이 있고, 내 아들은 손자를 낳을 것이 아닌가, 그 손자 또한 자식을 낳고, 그 자식은 또 자식을 낳겠지. 자손은 계속 불어날 것이야. 하지만 산이 불어난다는 소리를 자네는 들은 적ㅇ이 있는가? 이 산은 평평해질 걸세. 암, 그러게 되고 말고."


지수라는 사람은 할 말을 잃고 말았습니다.


이 때 하늘에서 이 모양을 본 옥황상제는 우공 노인의 정성에 감동했습니다. 옥황상제는 힘이 센 과아씨의 아들에게 그 산을 다른 곳으로 옮겨 놓으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리하여 과아씨의 아들은 두 산을 번쩍 들어 하나는 삭동에, 또 하나는 옹남에 옮겨 놓았답니다. 우공 노인의 정성이 하늘에 닿은 것입니다.


<<열자>>에 나오는 이야기 입니다. '정성을 다하면 못 이룰 일이 없다'는 것의 비유로 흔히 쓰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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