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이플 오케스트라는 지난 2010년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으로 구성된 청소년 오케스트라다.

기독교 정신으로 결성된 죠이플 오케스트라(단장 정의령)는 청소년들이 인내와 배려를 배우고 베풀며 나누는 시간을 통해 이를 아름다운 음악의 선율로 담아내자는 취지로 결성됐다. 이에 지역 양로원과 여러 교육기관, 그리고 다양한 한인행사에 참여하는 등 뉴질랜드 지역 사회의 봉사활동을 통해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며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뉴질랜드 한인 청소년들(Year1~13)로 구성된 죠이플 오케스트라는 매주 토요일 정기 연습을 실시하고 있는데, 주니어(Year5~6)는 매주 토요일 오후 3시40분부터 5시까지 Birkenhead Baptist Church에서, 유스(Year7~13)는 매주 토요일 2시에서 5시까지 Birkenhead Baptist Church에서 각각 연습시간을 갖고 있다. 총 50명의 단원들은 이상수 지휘자와 고화선 반주자, 그리고 바이올린, 클라리넷, 첼로 등 파트 담당 교사들의 지도를 통해 음악적 기량을 키워가고 있다.

이와 함께 매 방학 때마다 4박 5일간의 음악캠프를 통해 음악연습은 물론 청소년들이 긍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강사를 초빙해 스마트폰 중독과 같은 알찬 강의를 실시하고, 레크레이션과 영화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정의령 단장은 “어릴 때 단원으로 들어온 학생이 고등학생이 될 때까지 머물러 있는 것을 보면 새삼 감사하고 뿌듯함을 느낀다.”며, “이 학생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오케스트라 단원도 졸업하게 되는데, 이 중 32명이 지금도 단톡방을 만들어 죠이플 오케스트라를 물심양면 지원해주고 있다. 음악캠프 때마다 소속 단원들과 어우러져 놀아주기도 하고 때론 좋은 멘토가 되어 길잡이가 되어주곤 한다.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죠이플 오케스트라는 매년 12월 둘째 주 토요일에 정기 공연을 개최한다. 지난 해 코비드 영향으로 미뤄졌던 제10회 정기공연은 올해 2월 온라인으로 개최됐고, 2022년 정기공연은 오는 12월 10일 잠정적으로 계획 일정을 잡은 상태다.

 - 문의: 단장 021 060 3712, 총무 027 733 5689

- 이메일: joyfulorchestra@gmail.com

글 박성인 기자

사진 정의령 단장 제공